김윤식(문학) 회원이 비평집 「신 앞에서의 곡예」를 출간하였다. 이번 비평집은 소설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던 故 황순원의 창작방법론을 심도 있게 짚어낸 책으로, 김윤식 회원은 서문에서 “역사 앞에서의 작가정신, 언어감각의 천재성, 그리고 각고의 노력, 이 세 박자를 기본 항으로 한 것이 황순원 문학”이라며, “그러나 정작 작가 황순원은 스스로를 곡예사로 비유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윤식 회원은 황순원 前 예술원회원의 초기 시집 ‘방가’부터 만년의 ‘신들의 주사위’까지의 작품들을 곡예사로서의 ‘균형감각’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