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金宗吉)회원(문학분과)이 2017년 4월 1일 향년 92세로 별세하셨다. 빈소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 마련되었고, 장지는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192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56년 청구대학(현,영남대학교) 조교수, 1958년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1979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학장, 1988년 한국시인협회 회장, 1992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냈다. 1993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 되었으며, 2004년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주요 상훈으로는 목월문학상(1978), 국민훈장 동백장(1992), 인촌상(1996), 은관문화훈장(1998), 대한민국예술원상(2000), 육사시문학상(2005), 청마문학상(2007), 만해대상(2009), 이설주문학상(2011) 등이 있다.

고인의 작품으로는 시집 「성탄제」(69), 「하회에서」(77), 「황사현상」(86), 「천지현황」(91), 「달맞이 꽃」(97),「해가 많이 짧아졌다」(05), 「해거름 이삭 줍기」(08), 「솔개」(13), 시론집 시론」(69), 「진실과 언어」(74),「詩에 대하여」(86), 영문「The Darling Buds of May」(91), 「시와 시인들」(97),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98), 「시와 삶 사이에서」(05), 「내가 만난 영미작가들」(09)등이 있으며, 譯시집으로는 「이십세기 영시집」(54), 영역한국한시선(87), 김춘수시선(98), 현대의 英詩(98)등이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국제펜대회 참가(70, 88), 세계시인대회 기조연설(79), 미국 하와이대학원 한국학센터 학회 세미나 주제발표(73, 75), 미국 워싱턴 한국문학번역회의 주제발표(91) 등 다수가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선국, 차남 김선민, 장녀 김선경, 차녀 김선형, 3녀 김선숙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