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호(趙守鎬) 회원(미술분과)이 2016년 11월 10일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되었고, 장지는 충주시 석정사 추모영탑이다.

1924년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수료하였다.

1968년∼1990년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과 교수,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국제서법연맹 회장, 2001년∼2004년 한국서가협회 공동회장, 2003년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고문, 서울국제서예전 대회장, 200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원로 총연합회 총재,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협회 고문, 한국서가협회 고문, 한국예총 고문을 지냈으며, 2003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주요 서훈으로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1,6,7,8,9회 연 5회 특선(49~59), 국전초대작가상(74), 중화민국역사박물관 금장(81), 교육공로상(85), 국민훈장 모란장(90), 보관문화훈장(00) ,3·1 문화상(11), 예총 예술문화대상(11), 은관문화훈장(14) 등이 있다.

고인의 작품으로는 저서 근대중국회화(75), 왕희지 성교서 및 고법첩 9종 해설(76), 동강 조수호 서화집(81,89,96,07,08), 중국명청서예명작선(93), 서예술 소요(05)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안진경론(72), 문인화에 대한 소고(81), 묵조예술(08) 등이 있다. 휘호로는 독립지사 이시영 기념비, 경주통일전 흥국문 현판, 경복궁 흠경각 현판, 남국선원 사원현판, 임란북천 전적지현판, 수원 정조 행궁 현판 5점 등이 있으며, 개인전으로는 국전초대작가상 수상 기념(74), 예술의전당 특별초대 동강 조수호 서화전(07) 등 8회가 있다. 전시회 출품으로는 1974 한중일 3국가명가서법연전(중국정부 초청), 1987-1991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등 다수가 있으며, 학술발표로는 1984 중국정부주최 안진경서세 12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주제발표, 1995 광복 50주년기념 서울 국제서법학술대회 주제발표가 있다.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10.19~11.9)에 서예 4점을 출품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원철·조원길, 딸 조원순·조원희·조원숙, 며느리 서재량·오선옥, 사위 이정원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