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문학) 회원이 지난 2월 15일(일) 유럽 일본 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제4회 마사오카 시키 국제 하이쿠상을 수상하였다. 이어령 회원은 일본의 하이쿠(俳句)와 한국의 시조를 비교, 분석하여 한·일 문학의 특성을 규명한 저서 ‘하이쿠의 시학’으로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일본 근대 하이쿠의 개척자인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1867~1902)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유럽 일본연구소가 하이쿠 연구와 보급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한 상으로 지금까지 미국의 게리 스나이더, 프랑스의 이브 보느푸아 등 시인과 연구자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