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부회장(음악)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주한 외국인을 위한 음악회에 출연해 한국의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국제교류재단은 6월 17일(금) 오후 8시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황병기 부회장과 제자들을 초청해 ‘다르지만 같은(Different but the Same)'이라는 주제로 가야금과 서양의 현·목관악기 음악회를 열었다.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열어온 이 음악회에서는 국악이나 퓨전국악, 재즈, 세계음악 등이 연주됐다.

올해는 황병기 부회장과 제자들이 나와 가야금 2중주, 가야금과 바이올린 2중주, 가야금과 현악 5중주 등을 연주하였으며, 연주회 중간에 황병기 부회장이 가야금의 특성과 악기의 세부명칭 등을 간략히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