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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유종호 회원(문학) 평전 ‘한국 근대시사’ 출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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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문학비평가 유종호 회원(문학)이 1920년대에서 해방까지 한국 근대시의 역사를 작가 및 작품 위주로 갈무리한 저서 ‘한국근대시사’를 11월 30일(수) 출간했다. 20세기 전반 한국 근대시의 ‘평전’을 자임한 이 책에서 지은이는 한국 근대시의 기본 충동을 두 개의 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토착주의 지향과 근대주의 지향이라는 상충하는 하나의 축, 그리고 사회 현실 지향과 민족어 순화 지향이라는 또 하나의 축이 그것이다. 유종호 회원에 따르면 동갑내기 시인인 김소월과 정지용은 “거의 전근대와 근대의 차이를” 보여주며, 그렇다는 것은 “20세기 한국 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상이한 경향의 작품을 보여주어 이른바 문예사조라는 준거틀로 접근하는 것의 부질없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