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출신 여류 문인들의 모임인 숙란문인회(회장 한말숙) 작가들이 에세이를 모아 문집 ‘행복하게 사는 법’을 5월 30일(월) 펴냈다. 지난 1월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 유고회원을 비롯해 한말숙 회원(문학), 김양식, 박명성, 신중선, 이경희, 권지예, 허혜정 등 22명이 참여했다. 박완서 유고회원은 문집에 수록하려고 써놓았다가 유작이 된 ‘행복하게 사는 법’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해 버릇하면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적어놓았다. 이 문집에는 이밖에도 오로지 사랑하는 딸이 험난한 세상에서 잘 살기만을 간절히 기도한 아버지를 추억한 한말숙 회원의 ‘아버지의 기도’ 등 아름답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