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배우 장민호(연극), 백성희(연극) 회원이 연극 ‘3월의 눈’으로 한 무대에 올랐다.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배우들인 장민호, 백성희 회원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작으로 지난 3월 11일(금)부터 3월 20일(일)까지 공연되는 ‘3월의 눈’에서 부부로 출연 했다.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평생 한옥을 지키며 살아온 노부부의 이야기 를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그려낸 이번 연극에서 3월에 내리는 눈처럼 잠깐 내렸다 금방 녹아버리듯 어떤 존재가 생기면 사라져야 되는 기쁠 것도, 슬플 것도 없는 삶의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