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문학) 회원이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현대문학)를 8월에 출간하였다. 올해로 팔순과 함께 등단 40주년을 맞는 박완서 회원은 2007년 산문집 ‘호미’ 이후 3년 동안 문학잡지와 일간지 등에 틈틈이 발표해 온 글들을 묶은 이번 산문집에서 집 앞 정원을 가꾸고 후배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니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부터 소설을 쓰도록 한 원체험이 된 6·25전쟁의 아픈 기억과 천안함 사태, 한·일 월드컵 등에 대한 생각, 먼저 세상을 뜬 김수환 추기경과 소설가 박경리 씨에 대한 추모의 글 등을 다채롭게 풀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