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희(연극) 회원이 지난 9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안톤체홉의 연극「세자매」에 출연했다. 1967년 작고한 이해랑 회원에 의해 초연된「세자매」에서 나타샤 역으로 열연했던 백성희 회원은 42년 만에 다시 오르는 이번 작품에서는 세 자매를 키운 유모 안피샤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국립극단 단원 중 유일한 창립단원이기도 한 백성희 회원은 1943년 극단 현대극장의 ‘봉선화’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지 올해로 66년째를 맞으며, 그동안 출연한 작품은 400여 편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연극 ‘백년언약’의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