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주년 기념전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는 개원 70주년전에서는 미술 분과 작고회원 53명과 현 회원 17명의 작품 87점과 함께 예술원의 7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특히 현 회원들의 근작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고회원 대표작을 전시하여 과거에서 지금에 이르러 후대로 이어질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게 하였다.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예술원의 7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비롯하여 김환기, 노수현, 장우성, 도상봉 등 한국근현대미술 대표 작가가 표지 장정과 목차화 등을 담당한 예술원 초기 간행물 『예술원보』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0년간 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들이 이루어낸 예술적 성과가 한국미술계의 든든한 뿌리로 뻗어내려 지금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굳건한 토양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한국근현대미술사의 한 축이었던 미술 분과 회원들의 작품이 보여주는 삶과 예술의 정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