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회원(문학)과 함께하는 들꽃 시 축제가 지난 10월 22일 (토) 오후 2시 30분부터 여향예원(경북 청도군 각북면 덕촌리)에서 열렸다. 태정예다악 전통차 시음회로 시작된 이번 축제에는 태정예다악회의 국악 연주와 장정순, 박순철, 박숙경, 황영옥, 문경미 씨의 오세영 회원 시작품 낭송을 비롯해 장하빈, 박숙이, 지정애, 황명강, 강지희, 신영조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또 태정예다악회 김태곤 회장의 판소리 연주, 오세영 회원의 문학강연 ‘나의 삶, 나의 시’ 등으로 구성됐다. 오세영 시인은 서울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다. 시집으로 ‘시간의 뗏목’, ‘봄은 전쟁처럼’, ‘문 열어라 하늘아’, ‘바람의 그림자’, ‘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