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회원(음악)의 가야금 인생 60주년, 창작 인생 49주년을 기념하는 가야금 콘서트 ‘달항아리’가 열렸다. 지난 7월 13일(수)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숲’, ‘영목’, ‘고향의 달’, ‘미궁’, ‘산운’ 등 그의 대표작이 연주되었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달항아리와 자연을 담은 영상이 흘렀다. 60년 연주 끝에 돌아본 음악세상은 텅 비었지만 넉넉한 ‘달항아리’ 같아서 콘서트 이름을 ‘달항아리’라고 하였다. 황병기 회원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는 <미궁>(소리 윤인숙)과 <침향무>(장구 김웅식)를 비롯해 <추천사>(노래 강권순, 가야금 지애리), <하마단>(가야금 기숙희·안나래, 장구 김웅식), <소엽산방>(거문고 정대석, 장구 김웅식) 등이 연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