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하는 ‘부산문화글판’의 여름이야기로 이어령 회원(문학)의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에 실린 시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의 한 소절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를 대표하는 건물인 시청사 외벽에 시민공모로 선정된 좋은 글귀를 아름답게 디자인한 ‘부산문화글판’을 게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편 문안은 지난 4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325작품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홍서진 씨(경기도 용인시)의 응모작품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