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영화) 회원이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회원과 영화배우 강수연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이후 22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다. 임권택 회원의 101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전주시의 한 7급 공무원과 다큐멘터리 감독의 눈을 통해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이를 되살리려는 장인들의 노력을 그렸다. 임권택 회원은 “지금까지 판소리(서편제), 동양화 (취화선) 등을 통해 한국인의 문화가 가진 흥이나 정서적 아름다움을 다뤄 왔다”며 “한지를 1년 이상 취재하면서 한지가 얼마나 좋은 종이인지, 왜 이 한지를 되찾아야 하느냐는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