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음악) 회원이 9월 14일(화)부터 9월 18일(토)까지 서울 호암 아트홀 무대에서 ‘이경숙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연주 하였다. 1989년에 이어 두 번째 소나타 전곡 연주로, 당시 1년에 걸쳐 완주했지만 이번에는 4일 만에 완주했다.
첫날인 14일에는 모차르트가 1774년 여름 뮌헨에 머물며 작곡한 소나타 1～5번을 연주했고, 다음 날에는 이듬해 봄 뮌헨에서 작곡한 6번과 만하임, 파리를 여행하며 쓴 7～9번을 들려주었다. 17일에는 1782～1783년 초기 빈 시절의 10～13번, 18일에는 1784～1789년 빈에서 작곡한 14～18번을 선사하였다. 이경숙 회원의 전곡 연주는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 연주를 시작으로 1988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전곡(9곡)까지 마라톤 완주처럼 숨가쁜 여정을 지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