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원일 회원(문학)이 9월 17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구시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출향문인 초청강연에 참석하여 ‘청년시절의 대구와 문학적 고뇌’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김원일 회원은 등단 후 ‘어둠의 혼’, ‘노을’, ‘불의 제전’ 등을 통해 민족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파헤쳐 우리나라 문단에서 대표적인 분단작가로 알려졌으며, 장편소설 ‘마당 깊은 집’은 그의 어린 시절 대구의 이른바 진골목으로 알려진 남성로 일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대중적 관심을 받았다. 이번 문학강연에서는 작가의 문학적 중심배경인 대구와 대구에서 보낸 청년시절의 문학적 고뇌를 진솔하게 들려주어 문인들에게는 문학적 영감을 나누었고, 일반인들에게는 대구 현대문학의 뿌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